부산지방조달청은 전통투구장인인 최항복 전통갑주 대표와 전통문화상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대표는 조부 때부터 3대째 전통투구를 계승해 왔으며 청와대 대통령실 감사장, 부산문화대상 등 수상 경력을 비롯해 청와대 사랑채, 의병박물관, 육군박물관 및 일본 동경 한일 교류전 등 국내외 전시회에서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 문화상품은 조선시대 사극 드라마 속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전통투구다. 우수한 전통 한지를 원료로 사용해 1년에 가까운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만든다. 투구는 박물관 전시 및 체험용, 어린이 전통문화상품 만들기 체험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권혁재 부산조달청장은 “적극행정의 하나로 부산·울산지역 전통문화상품을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의 전통문화상품을 넘어 세계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