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민원은 모두 190만건으로 하루에 평균 5,0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민원서류 줄이기’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2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경기도 민원서류 줄이기’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류 줄이기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민원 행정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신청 창구를 통합 일원화하고 구비서류를 최소화하도록 ‘경기민원24’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효과성이 높은 58개 민원 행정서비스에 대한 통합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경기도 일자리재단으로 신청하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시군으로 신청하는 경기도 산후조리비지원 등을 경기민원24 시스템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 신청 서비스가 확대되고, 전산 시스템 연계로 제출 서류는 줄어든다.
방문신청만 가능했던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지고, 주민등록증 등 4가지 민원서류는 제출하지 않아도 돼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 절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도는 수요자인 도민 입장에서 불필요한 민원서류를 찾아 개선하기 위해 민원서류 줄이기 도민 공모전을 개최하고, 민원 접점에 있는 경기도 공공기관 사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민원서류를 찾아 개선할 계획이다.
류 정책기획관은 “아직 현장에는 작지만, 도민에게 큰 불편을 주는 민원서류가 여전히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소중한 시간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민원서류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1월부터 민원서류 실태조사, 현장답사, 도민 공모전, 시군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 불필요한 서류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을 추진한 결과 불필요한 민원서류 총 398건을 발굴, 현재까지 총 148건을 개선했다. 이 중 입찰·계약과 관련 사항이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법인설립 및 면허 관련 40건, 임용·채용 관련 10건, 기타 행정 관련 사항이 28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