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칸나에스앤에스, "스파 수익금, 지역사회 환원"

이상배 칸나에스앤에스 대표. /사진제공=칸나에스앤에스이상배 칸나에스앤에스 대표. /사진제공=칸나에스앤에스



경북 상주시 서성동에 있는 칸나에스앤에스는 대형 스파와 휘트니스 센터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최신설비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과는 거리가 먼 기업. 지난해 발급된 무료 쿠폰만 상주시 인구 전체와 맞먹는 10만장에 달한다. 수익이 아닌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기 때문이다.


모기업은 앨범으로 잘 알려진 칸나. 이상배 대표가 고향인 상주지역의 장학사업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안정적인 재원 조달을 위해 설립한 회사가 바로 칸나에스앤에스다. 스파와 휘트니스 센터가 들어선 삼백빌딩은 지하2층에 지상 7층 규모로, 상주시에서는 규모나 입지 면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 이 빌딩의 임대수익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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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중학교를 가기 위해 10km를 걸어가야 했던 그가 자신을 낳고 기른 상주지역의 발전을 위해 170억원의 사재를 들여 일종의 장학재단을 마련했다. 가정마다 한두 권쯤은 보유하고 있는 칸나앨범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 40년이 넘도록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칸나 앨범이다.

경북 상주시에 있는 칸나에스앤에스 본사 모습. /사진제공=칸나에스앤에스경북 상주시에 있는 칸나에스앤에스 본사 모습. /사진제공=칸나에스앤에스


칸나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20년 전 남들보다 한참 앞서 디지털 액자를 생산하는 자회사 (주)언아더월더비나를 베트남에 설립한 데서 이는 잘 드러난다. 지난 2013년 베트남 증시에도 상장된 이 회사는 연 매출 5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 G사와 일본의 S사에 디스플레이 제품을 주문자위탁생산(OEM)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 전량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안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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