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빌라에서 신천지 신도인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음성으로 판정 났다.
울산 보건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10시 30분께 울산 남구의 한 공동주택 7층에서 이 집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신천지 신도인 것을 확인하고 A씨의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은 격리됐고, 해당 병원 응급실도 임시 폐쇄됐다.
검사 결과 부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보건당국이 통보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었고, 최근 부부는 종교 문제로 다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에도 이 부부의 다툼 때문에 경찰관이 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남편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