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증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27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900까지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이날 S&P 500은 137.63포인트(4.42%) 추락한 2,978.76으로 마감했는데요. 아마 장마감 상황을 봤다면 전망을 더 낮추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날 골드만삭스 데이빗 코스틴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코로나19 때문에 S&P 500 기업들의 순익 성장이 제로가 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앞서는 5~6% 성장을 얘기했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전망치가 급격하게 쪼그라든 것입니다. 그는 “중국에서의 심각한 경제활동 약화와 글로벌 공급망 혼란, 미 경제활동 둔화, 불확실성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쨌든 코로나19의 여파가 당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