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코로나19 우려 지속...코스피 한때 2,000선까지 내려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에 2%대 하락세를 보이며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8.31포인트(1.86%) 내린 2,016.58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로 출발해 2,000선까지 밀렸다.

같은 시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563억원과 65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15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글로벌 확산 우려가 확대되면서 주요 지수가 4%대 하락률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1,190.95포인트(4.42%)나 하락한 25,766.64에 거래를 마쳐 포인트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4.61%(414.30포인트) 내린 8,566.48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이익 훼손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1.62%), SK하이닉스(-2.48%), 삼성바이오로직스(-3.44%), 네이버(-1.92%), LG화학(-3.87%), 현대차(-2.89%), 셀트리온(-0.88%)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10%), 섬유·의복(-1.58%), 전기·전자(-1.88%) 등 전 업종이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12.27포인트(1.92%) 내린 625.90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1.81포인트(1.85%) 내린 626.36으로 개장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1,075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925억원, 118억원씩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개장 시 환율 2.2원 내린 1,215.0원이었다.


신한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