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올해 연구·개발(R&D) 관련 650억원의 기술료 유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3.57% 상향 조정했다.
홍가혜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3937억원, 당기순이익은 72.2% 감소한 27억원,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8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작년 매출 감소 원인으로 비리어드 약가 인하로 인한 전문의약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2553억원에 그쳤고, 원료의약품 자회사 유한화학의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는 R&D 기술료 유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료 유입으로 매출 턴어라운드 예상된다”며 “특히 개발단계 진전에 따라 파트너사인 JNJ, 길리어드, 베링거인겔하임 등으로부터 약 650억원의 기술료 수취가 예상돼 큰 폭의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한양행의 올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1조5929억원, 영업이익은 482.5% 폭증한 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