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가

금융노사 '코로나19 위기극복' 공동선언

김태영(왼쪽 네번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겸 은행연합회장과 박홍배(〃 세번째)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선언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김태영(왼쪽 네번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겸 은행연합회장과 박홍배(〃 세번째)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선언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 노사가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8일 코로나19 예방, 확산 방지와 금융 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는 총 35개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관련기사



공동선언문에는 금융 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원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의 임차료 한시 인하 △헌혈운동 적극 동참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감염 의심·확진자 발생에 따른 격리, 지점 폐쇄 시 유급휴가 처리 △우선보호 대상자에 대한 재택근무·유급휴가 부여 △근무시간 단축·조정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객의 비대면거래 수수료 한시 감면 등의 방안을 명시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산업별 노사 차원에서는 최초로 금융 노사가 이번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 겸 은행연합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신 금융산업노조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빈난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