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재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은 -1조6,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7,600억원을 밑돌았다”며 “원전사후처리 비용, 탄소배출권 증가 등 일회성 비용 9,200억원과 일회성 인건비 3,000억원 등을 반영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력판매량 역시 산업용 감소가 3분기째 이어지며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원전 석탄 이용률 하락에 따른 기저발전 비중 감소에도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구입전력비 및 연료구입비가 감소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반등을 전망한다”며 “코로나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 고 전력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전 이용률 반등,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 에너지 가격 을 고려할 때 전력 시황은 점진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급변 하지 않는 한 원유 가스 석탄은 과잉 공급에 따른 하향 안정화가 불가피하다”며 “올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하락에 따른 이익 반등 폭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