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임성재 캐디로 뛴 '한국계' 앨빈 최도 눈길

프로골퍼로 2부투어서 인연

대회 준우승 휴스와도 친구

임성재(오른쪽)가 캐디인 한국계 캐나다인 프로골퍼 앨런 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임성재(오른쪽)가 캐디인 한국계 캐나다인 프로골퍼 앨런 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임성재(22·CJ대한통운)의 캐디도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프로 골퍼인 앨빈 최(27)다.


2일(한국시간) 끝난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의 골프백을 멘 앨빈 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와 기자회견에서는 통역 역할까지 맡아 임성재를 서포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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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의 한국계 가정에서 태어나 토론토에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앨빈 최는 2010년 캐나다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2013년 프로로 전향했다. 미국 PGA 2부 투어(콘페리 투어)에서 뛰며 110개 대회에 출전해 다섯 차례 톱5에 들었다. 임성재와는 2부 투어에서 함께 뛰며 인연을 맺었고 2018년 2부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지난해 정규 투어에 진출했다.

앨빈 최는 “2주 전 혼다 클래식에서 함께할 캐디를 구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임성재가 과거 다른 캐디들과 언어 장벽을 느낀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도 선수이고 이 코스에서 여러 번 쳐봤기 때문에 내 경험이 도움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캐디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앨빈 최는 이날 임성재와 한 조에서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한 매켄지 휴스(캐다다)와 주니어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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