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4일 하루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께 현대건설기계에 근무하는 A(58)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내(56), 딸(30)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사는 아내의 언니가 신천지 신자로 지난달 친정어머니와 함께 울산을 방문했다,
A씨의 코로나19 확정 판정 소식에 울산 동구에 사업장을 둔 현대건설기계는 곧바로 공장 전체를 폐쇄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사내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3일 밤 10시부로 울산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하는 한편, 울산공장 전 임직원 천여 명에 대해 4일 하루 재택근무 조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한 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3일 오전까지 근무했다.
보건당국도 이동 동선에 따른 추가 방역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