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증권 서비스를 연결하는 시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머니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통한 증권 계좌 개설 수가 정식 서비스 개시 6일 만에 20만 계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하락 등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출발이라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예탁되는 계좌 잔액에 대해 오는 5월 31일까지 시중금리보다 높은 최대 연 5%(세전)를 매주 지급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달 27일까지 업그레이드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신규 증권계좌 개설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화면에서 개설할 수 있다.
증권 계좌가 개설된 후에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출시된 △믿음직한 펀드 △합리적인 펀드 △똑똑한 펀드 등 3가지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모두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EMP(ETF Managed Portfolio) 상품으로 기존에 어렵고 복잡했던 펀드와 달리 1,000원부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투자가 가능하다. ‘믿음직한 펀드’는 투자의 대가 레이 달리오가 검증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4계절로 나눈 경기의 국면에 따라 강세를 보이는 자산에 최적의 비율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합리적인 펀드’는 인공지능이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대한 빅데이터를 24시간 수집·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실행한다. ‘똑똑한 펀드’는 유망한 글로벌 4차 산업을 블록체인·클라우드·인터넷·반도체·전자상거래 5개의 산업군으로 분산 투자하고, 목표 수익률에 맞춰 투자금을 조정할 수 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카카오페이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투자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사용자의 금융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