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체육회는 관계기관 업무협의회에서 위원 만장일치 의견에 따라 다음달 영광군에서 열기로 했던 올해 전남도체육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제59회 전남도체육대회는 애초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영광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일정을 늦추기로 하고 4월 중에 이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전남도체육대회 개최 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제53회 대회(무안)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대회 일정을 4월에서 6월로 연기한 바 있고, 2010년 제49회 대회(화순)는 천안함 사건으로 실내개회식으로 변경 개최됐었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은 “국가적 재난 사태에 빠져있는 만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할 때”라며 “정부와 전남도의 대응 지침을 준수하며 도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