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4일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1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총 12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전남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으로 광주은행 또는 신용보증재단이 추천한 기업이다. 기업 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로, 고객이 부담하는 보증요율은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0.8% 이내로 우대 적용한다.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까지 특별우대한다.
앞서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특별출연 한 데 이어 앞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도 조기 출연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상생발전을 이루며 전남·광주 대표은행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