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올해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곳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성장 혜택에서 소외된 마을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연제 연산3동·부산진구 전포2동·서구 암남동 등 도시 3개소와 기장군 일광면으로 이들 지역 가운데에서도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방재 안전시설 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지역 전국 22개소 중 3개소가 선정되면서 총 국비 600억 중 104억 원(17.3%)과 농어촌지역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노후주택을 개·보수하고 방재 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시설 등도 설치해 주거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구상과 계획 수립부터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사업을 주도하는 주민자치가 이뤄져야 진정한 새뜰마을사업의 성과가 나타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주거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새뜰마을사업에 적극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95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추진실적 평가에서 모든 사업지가 상(5개소), 중(8개소)으로 평가받아 비교적 사후관리도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