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인영 “인터넷은행법 부결, 소신투표 결과지만 미안하게 생각”

“다음 회기에 원래 정신대로 처리

국회정상화·선거구 처리 협력 요청“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굳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굳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발생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은행법)‘ 부결에 대해 “의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소신투표가 만들어낸 결과였지만 본회의 진행에 혼선이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야당 일부에서 반발하는 ‘먹튀’나 ‘의도적 개입’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선 인터넷은행법이 재석 184인에 찬성 75명, 반대 82명, 기권 27명으로 부결되는 일이 벌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앞서 소위원회에서 인터넷은행법과 금융소비자법을 ‘1+1 패키지법안’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이것이 여당 의원들에게 제대로 공지되지 못해 혼선이 빚어진 결과다. 본회의 전에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홍영표 의원이 인터넷은행법 통과 반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가 지나면 국회는 또 한 번 새로운 회기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때 원래의 정신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대승적으로 오늘 예정된 국회 정상화에 나서주시고 남은 법안 처리와 선거구 획정안 최종 처리에도 협력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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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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