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쿠팡, 로켓배송 마스크·손세정제 가격 동결

정부는 일부 마스크 생산업체가 수급 안정화 조치에 반발하면서 생산 중단을 선언하자 진화에 나섰다. 치과용 마스크 생산업체인 이덴트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달청이 생산원가의 50%만 인정하고, 일일 생산량을 10배 늘리라고 통보했다”며 마스크 생산을 멈추겠다고 공지했다. 그러자 정부는 “업체와 잘 협의해서 적정한 가격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수급 안정화 조치에 필요한 공적 물량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 131곳 가운데 125개사와 계약 체결을 마쳤다. 아직 계약하지 않은 일부 업체도 서둘러 협상을 진행해 계약한다는 방침이다. 예비비 43억원을 들여 고성능 마스크 포장기를 공급하는 등 마스크 업체 생산성 확대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급단가도 기준가격 이상으로 지원하면서 주말·야간 생산실적에 따라 매입가격을 차츰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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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쿠팡도 마스크·손소독제 수급 안정화 조치에 동참했다. 이날 쿠팡 측은 위생상품 판매 점검에 나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로켓배송’을 통해 직접 판매 중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가격을 동결하고, 1인당 구매수량을 제한하는 등 자체 규율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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