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안정화 조치에 필요한 공적 물량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 131곳 가운데 125개사와 계약 체결을 마쳤다. 아직 계약하지 않은 일부 업체도 서둘러 협상을 진행해 계약한다는 방침이다. 예비비 43억원을 들여 고성능 마스크 포장기를 공급하는 등 마스크 업체 생산성 확대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급단가도 기준가격 이상으로 지원하면서 주말·야간 생산실적에 따라 매입가격을 차츰 높이기로 했다.
온라인쇼핑몰 쿠팡도 마스크·손소독제 수급 안정화 조치에 동참했다. 이날 쿠팡 측은 위생상품 판매 점검에 나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로켓배송’을 통해 직접 판매 중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가격을 동결하고, 1인당 구매수량을 제한하는 등 자체 규율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