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들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719명이다. 이 가운데 1차로 명단을 확보한 8,269명 가운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이다. 이들 중 연락이 닿지 않는 23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이다.
2∼3차에 걸쳐 확보한 명단에 든 2,450명 가운데는 시스템상으로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는 정밀 분석을 하면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검사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5%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9,229명 가운데 48.3%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