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엔씨소프트(036570)와 NHN 등을 이번 주 추천주로 선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커머스 분야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이마트(139480)도 추천주로 꼽혔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유안타증권(003470)은 주간 추천주로 엔씨소프트와 카카오(035720), 이마트 등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2M의 흥행과 높은 매출이 지속돼 실적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리니지M도 매출이 유지됨에 따라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됐고 리니지2M의 해외 출시 및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으로 파악했다. 카카오는 톡비즈보드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고 카카오페이증권의 설립으로 핀테크 분야에서도 성과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프리미엄 택시의 사업 성장으로 모빌리티 분야도 낙관적으로 관측했다. 이마트는 최근 ‘외식→내식’으로 트렌드가 전환돼 오프라인의 영업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코로나19의 이슈로 이커머스 분야가 고성장 중이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성장률이 일정 부분 유지될 수 있어 주가의 장기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NHN을 추천했다.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가 가시화하고 핀테크 비즈니스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판단하면서다. 또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올 1·4분기부터 제거돼 이익 개선이 나타날 수 있으며, 2·4분기 게임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도 이를 추천한 이유다.
SK증권(001510)은 SK텔레콤(017670)을 추천주로 골랐다.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의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실적개선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경쟁사 대비 이동통신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은 수익성 레버리지를 기대하는 요인으로 판단했고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이 완화하는 분위기로 마케팅 비용의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은 7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주가도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