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 거주자 140명 중 80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전체 입주민 140명 중 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나머지 14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체 주민 중 94명이 신천지교회 교인이고, 확진자 46명은 전원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아파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한마음아파트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