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래통합당, '이만희 지시로 신도들 한나라당 대거 입당' 발언 목사 고발

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평=연합뉴스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평=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신천지 신도들이 한나라당(통합당 전신)에 대거 입당했다’고 주장한 신현욱 목사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통합당은 ‘이만희의 지시로 한나라당에 대거 입당’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미래통합당의 선거를 방해한 혐의로 신현욱 목사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고 전했다.


통합당은 또 관련 보도를 한 MBC도 공직선거법상 방송신문 등 부정이용 혐의와 선거운동기간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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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전문 구리이단상담소장인 신 목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권과 신천지의 연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제가 (신천지에) 있었을 때 이만희 교주의 특별 지시로 특정 정당에 (가입하는 것이) 전국적으로 행해졌던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특정 정당이 어느 정당이냐’고 묻자 “그때는 한나라당이었다. (가입 당원의)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수천 명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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