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코로나에 강남구도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 연장을"

코로나發 조합총회 연기 잇따라

'불가'입장 국토부 "지켜보겠다"

확산 지속땐 연장 고려할 수도

둔촌주공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둔촌주공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



코로나 19 확산으로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 연기가 속출하면서 오는 4월 28일로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은평구·동작구에 이어 강남구도 연장을 건의했다.


10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오는 4월 28일로 예정된 정비사업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은평과 동작에 이어 세 번째 건의다.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가 있는 강동구도 “내부에서 공문 발송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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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의 잇단 연장 건의에 대해 국토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다. 당초 국토부는 ‘불가입장’ 이었으나 지자체들의 잇따른 건의에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힌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유예기간 연장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국토부 고위관계자는 “조합과 지자체에서 유예기간 연장 건의가 들어와 해당되는 조합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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