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소셜벤처 "코로나19 극복 위해 힘 보태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소셜벤처 업계도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우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천연비누 및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동구밭은 비누를 통한 손 씻기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시 보건소에 비누 1,000개를 기부한 동구밭은 대구 지역 그룹홈 및 아동 기관의 잇따른 지원 요청에 적극 나서고자 ‘원포원(One for One)’ 캠페인을 시작했다. 동구밭에서 베이비 비누 1개를 구매할 시, 동일한 비누 1개를 대구를 비롯한 아동 기관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취약 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커머스 판매자를 위한 주문 배송을 대행하는 두손컴퍼니는 임팩트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구호물품을 물류센터로 보내는 비용 및 대구로 발송하는 택배비 등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특별한 디자이너(지적장애, 자폐 등 발달장애)를 육성하고 사회 진출을 돕는 키뮤스튜디오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취약 계층 아동에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키뮤 컬러링북 100권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외출 자제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대구 시민을 위해 컬러링 포스트 카드 100권을 키뮤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료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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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발달장애인, 경계선급 지적 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을 위해 쉬운 글을 쓰는 단체인 ‘피치마켓’은 재난 상황 대응 과정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돕고 있다. 뉴스 및 신문만으로는 코로나 19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운 느린 학습자들을 위해 눈높이에 맞춘 코로나 19 안내책자를 발간하고,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 500곳에 기부했다.

육아 관련 소셜벤처들은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 휴원으로 ‘보육대란’ 을 겪고 있는 가정 돕기에 나섰다. 육아상담 전문인 그로잉맘은 집 안에서 각자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하는지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 ‘아무 놀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현재 1만 건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아이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시간제 놀이 돌봄을 제공하는 ‘놀담’은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200시간의 긴급 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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