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11일 인천보훈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점검하면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지제공=국가보훈처국가보훈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보훈대상자를 돕는다.
보훈처는 전국 27개 보훈관서에서 ‘특별기동지원반’을 운영해 고령·독거 보훈대상자에 대한 긴급 복지서비스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이날 서울, 12일 충남 천안, 18일 대구를 찾아 홀로 거주하는 고령의 국가유공자에게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보훈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령·독거 보훈대상자의 집을 찾아가 지원하는 재가 복지를 재택근무 방식으로 전환했다.
보훈처는 전국 6개 보훈요양원 감염 예방을 위해 전담 관리팀을 구성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시설 종사자의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했다.
박 보훈처장은 11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감염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13일에는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대전보훈병원을 방문해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장비 등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대전보훈병원에는 격리병상 28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예방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