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마스크 공적판매 5부제 관련해 일부 약국에서 난동을 부리는 일들이 발생하자 원활한 판매를 위해 마스크 판매처인 약국과 우체국에 대한 거점근무와 가시적 방범 순찰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마스크 5부제 판매 이후 현재까지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약국에서 마스크가 매진되자 낫을 들고 협박한 A씨를 검거했고, 마스크 구매 가능한 날짜가 아니라며 판매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부천시 소재 약국에서 고함을 지르며 30분 동안 난동을 피운 B씨와, 하남시 소재 약국에서 강화유리문을 발로 차 부순 C씨를 검거해 형사입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기 도내 약국 3,607곳과 우체국 76곳 등 관내 마스크 판매처 3,683곳에 마스크 구매난이 해소될 때까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마스크 판매처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출동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