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그리스, 도쿄올림픽 자국 내 성화봉송 중단

수백명 관중 모여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

20일 일본에 올림픽 성화 도착 예정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남부 올림피아에서 11일(현지시간) 여사제 복장을 한 연기자들이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올림피아=AP연합뉴스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남부 올림피아에서 11일(현지시간) 여사제 복장을 한 연기자들이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올림피아=AP연합뉴스



그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의 자국 내 일정을 취소했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성화 봉송의 나머지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집에 머물러 달라는 권고에도 서부 스파르타에서 진행된 성화 봉송에 수백명의 관중이 모여들자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픽 성화는 전날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서쪽 올림피아에서 채화됐다. 그리스는 채화 직후 자국 내 3,200㎞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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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성화를 넘기는 시점은 오는 19일로 변함이 없다. 성화 채화와 마찬가지로 인계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성화는 오는 20일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13일 현재 그리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7명, 사망자 1명이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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