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단독] 베트남, 호찌민 중심가 영화관·유흥시설 운영 전면 금지

14일 오후6시 부... '코로나19' 확산에 특단 조치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지역 내에 보낸 공문. /서울경제DB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지역 내에 보낸 공문. /서울경제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베트남이 호찌민시 최대 번화가 내 영화관, 유흥시설 등에 대한 운영을 전면 금지시켰다.


14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호찌민시 1군 지역 내 영화관, 마사지숍, 노래방, 바 라운지, 맥주클럽, 클럽, 댄스홀이 달린 호텔 등에 대한 영업을 모두 중단시킨다고 지역 사회에 밝혔다. 금지 기간은 당국에서 다음 지시를 내릴 때까지다. 1군 지역은 호찌민시에서 가장 핵심지역이자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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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공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예방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퍼질 위험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외교부는 15일부터 30일간 영국과 유럽 솅겐 지역에서 오거나 최근 14일 안에 이 지역을 방문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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