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콜센터 재택근무 솔루션 구축 땐 국비 지원

최대 2,000만원..PC 구입비 등은 제외

고객상담 콜센터 /연합뉴스고객상담 콜센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 업체가 재택근무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구축할 경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소·중견 콜센터 기업이 재택근무 솔루션을 구축하면 비용의 절반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15일 안내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콜센터가 재택근무를 도입하기로 하고 가상 사설망(VPN)을 구매하거나 임차할 경우 정부가 운영 중인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고용부는 “콜센터 업무를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비용부담 경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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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PC·노트북 등 통신장비 구입비, 건물·토지의 구입·임차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콜센터 외에도 재택근무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은 동일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서울시에 이어 고용부도 지원에 나섰지만 재택근무로의 완전 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콜센터의 특성 상 재택근무를 위해 전화망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아무리 빨라도 15일은 걸린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콜센터 업체 관계자는 “인사 관리를 위해 관리자들이 재택근무를 선호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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