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연경산에서 15일 산불이 발생했다. 헬기 6대를 투입한 진화 작업 끝에 산불은 발생 5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연경산 옥련국제사격장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구청 직원, 경찰, 군장병 등 600여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 40여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에 산림청 소속 초대형 헬기 1대를 포함해 총 6대의 헬기를 지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인천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속 3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9분께 큰 불길을 모두 잡아 초기 진화를 했고 오후 8시 32분께 잔불 정리를 마쳤다.
이날 화재로 임야 7㏊가량(소방서 추산)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