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美공장 증설...선두권 노린다

내구성 탁월 '엔지니어드 스톤'

5,000만弗 투입해 양산 돌입

5년내 점유율 6%→10% 목표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에서 한 직원이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에서 한 직원이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미국에서 인조대리석 제품인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 라인 증설을 끝내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하우시스는 현재 6%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5년 내 1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7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자리한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공장의 3호 생산 라인을 통해 엔지니어드 스톤 양산에 들어갔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증설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이번에 완공된 3호 생산 라인에서는 연산 35만m² 규모의 엔지니어드 스톤이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총 생산규모는 기존 70만㎡에서 105만m²로 늘어나게 됐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계 재료를 90% 함유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제품이다. 외관은 천연 대리석과 같지만 가공성·내구성 등이 뛰어나다. 그래서 주방가구, 세면대, 식탁, 호텔·병원 등 상업용 시설의 안내 데스크, 벽체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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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신규 3호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을 북미 전역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새롭게 오픈한 전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신규 3호 생산 라인에는 로봇 설비가 도입됐다. 그 결과 기존 제품보다 더 천연석에 가까운 디자인과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1년 미국에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을 설립한 LG하우시스는 ‘비아테라(Viatera)’ 브랜드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 코센티노, 이스라엘 씨저스톤, 미국 캠브리아에 이어 시장점유율 4위다. 강신우 전무는 “북미 지역은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3호 생산 라인 증설로 생산규모를 대폭 늘린 만큼 북미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5년 내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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