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캐나다인 70%가 미 국경 근접"…결국 30일간 미-캐나다 국경 폐쇄

'비필수적 이동' 대상·무역은 예외…트뤼도 총리와 통화하고 트윗으로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닫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일시 폐쇄할 것이고 상호 합의한 것”이라며 “무역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대상으로 한 국경폐쇄로 무역으로 인한 이동은 계속된다. 폐쇄 기간으로는 일단 30일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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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이날 국경폐쇄를 확인하면서 “양국의 공급체인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 이 공급체인이 국경 양쪽의 사람들에게 식료품과 연료, 약품이 닿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16일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하면서 미국인은 제외했지만 이틀 만에 국경 폐쇄 발표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 양국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적시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3분의 2는 미국과의 국경 100㎞ 이내에 거주해 쇼핑 등을 위한 국경 출입이 빈번하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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