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정의선,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선임…'위기돌파 책임경영'

"세계 경제위기 우려에 신속·효율 대응"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데이 뉴스 컨퍼런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권욱기자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데이 뉴스 컨퍼런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권욱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005380)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19일 현대차는 이사회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의 이사회 의장직 선임은 일정 부분 예견된 상황이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으며 후임 의장으로 정 수석부회장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지난 2018년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 수석부회장은 경영 전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해왔다.

관련기사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경제위기 우려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급변 등의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안건과 운영 등에 이해도가 높은 정 수석부회장이 이사회를 끌어가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또 현대차는 이사회의 전문성, 독립성, 투명성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장직을 유지한다.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이기도 하다.


서종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