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을 위해 이미경 이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23일 임원회의에서 “정부와 사회 각계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지원이 확산되고 있는데 코이카도 함께하자”며 사회적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대통령과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국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반납을 결정한 바 있다. 이 이사장과 임원 5명이 반납한 급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코이카는 기부 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연수센터를 성남시민과 이란 귀국 한인 등을 위한 ‘자가격리 생활 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 봉사단 출신 의사·간호사를 파견하고 방역·통역·상담·행정 지원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