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가 42개 개발도상국에 파견된 1,457명의 봉사단 단원과 동반가족을 전원 일시 귀국시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코이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파견 인력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봉사단과 중장기 자문단, 다자협력전문가,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 글로벌 협력의사 등을 일시 귀국시킬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코이카는 “5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와 심리불안자, 동반 가족에게는 귀국 강력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와 미국 평화봉사단(PeaceCorps)도 각각 15일과 17일부터 해외 봉사단 단원을 귀국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봉사단 단원과 동반가족의 귀국은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은 한국 직항 노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표적인 환승지인 유럽, 미국, 중동 국가들의 하늘 길도 막히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