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은 이날 황창화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올해 연봉 10% 수준인 9,40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고위 공무원의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한 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코로나 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장·차관의 급여 30%를 4개월 간 반납하기로 한 바 있으며, 한난은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에 동참하는 것이다.
한난 관계자는 “급여 반납을 통해 마련한 재원은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난은 소상공인과 유치원, 어린이집의 열 사용 요금을 3개월 간 분할하여 납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