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伊까지 뚫은 삼성SDS, 모바일 보안 영토 확장 가속

국방 모바일 보안 사업 수주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 사진제공=삼성SDS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가 이탈리아 국방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삼성SDS는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의 국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월 자사 모바일 통합보안 솔루션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 기관에 안전한 모바일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EMM은 △단말기 관리 및 원격 제어 △안전하지 않은 네트워크 접속 차단 △비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지 등 국방·공공 기관에서 필요한 모바일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지난 2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안드로이드·iOS 운영체제에 대한 최신 CC(정보보안평가·Common Criteria)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CC 인증은 공공 기관의 정보보안 제품 도입을 위한 필수 인증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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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또 싱가포르 공공기관의 실내 위치 추적 솔루션 사업도 추가 수주했다. 이 솔루션은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방문객의 건물 내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고 보안구역 접근을 제한해 정보유출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해외에서의 잇따른 수주로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홍원표(사진) 삼성SDS 대표는 지난 1월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핵심 경영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임수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인공지능(AI), IoT,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한 최고 수준의 모바일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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