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부부의 일가족 4명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의 자녀들”이라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2명은 A(24·남)씨와 B(20·여)씨로 남매이자 부천 53번째 확진자인 C(55·남)씨와 54번째 확진자인 D(51·여)씨 부부의 자녀들이다.
앞서 C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장을 갔다가 이달 19일 우리나라로 귀국한 뒤 의심 증상을 보였고 4일 후인 23일 같은 증상을 보인 아내 D씨와 함께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전날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이들 남매도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부천시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