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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큐리언트, 내성결핵치료제(텔라세벡) 최고 권위의 NEJM서 임상결과 발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큐리언트(115180)는 개발 중인 내성결핵제료제(텔라세벡)의 임상2A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NEJM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학 저널로 영향지수(Impact Factor)가 71로 가장 높다. 일반인에게 친숙한 Nature(43)나 Science(41)의 영향지수와 비교하면 NEJM의 영향력을 추측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최초 개발한 First-in-Class 혁신신약의 임상 결과가 NEJM에 발표된 첫 번째 사례이다.

결핵치료제 임상연구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안드레아스 다이아콘 (Andreas Diacon) 박사팀은 “Telacebec(Q203), a New Antituberculosis Agent”란 제목으로 텔라세벡 임상2A상의 결과와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1차 평가 지표인 Time to Positivity (TTP) 분석을 통해 단독 투약 14일만에 결핵균의 활성도 저하를 확인했고, 100mg, 200mg, 300mg 의 투여용량에 정비례하는 약효를 도출하였으며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임상결과에 따라 텔라세벡은 신규 결핵치료제들과 병행처방을 통해 차세대 치료법을 완성하기 위한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큐리언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류왕식 소장)로부터 결핵치료제 기초 기술을 도입하여 텔라세벡을 개발했으며, 전임상부터 임상2A상까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묵현상 단장) 과제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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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라세벡(Q203)은 지난 2013년 Nature Medicine에도 주목받는 새로운 기전의 임상 후보물질로 소개된 바 있으며, 개발 과정 중 다양한 저널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네델란드 흐로닝언대학과 큐리언트가 공동으로 발표한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서 발간하는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 저널 2020년 3월 23일자, “Telacebec for ultra-short treatment of Buruli ulcer in a mouse model”에 따르면 생쥐모델에서 텔라세벡 단독처방으로 희귀 난치질환인 부룰리궤양을 1주일 이내에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결핵은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얻기 어려운 특성이 있는데, 이번 발표는 텔라세벡의 탁월한 임상결과를 글로벌 학계가 인정한 것이며 텔라세벡의 기술적, 사업적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큐리언트는 탄탄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항암, 항염증 질환의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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