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26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차입 규모는 1조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6.1%에 해당한다.
두산중공업 대주주인 ㈜두산은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에서 두산메카텍㈜ 주식을 현물출자 받아 자본을 확충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명예퇴직을 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돼 은행 대출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