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가 본격적으로 맞춤 정장 사업 확장에 나섰다.
파크랜드는 “지난해 일부 직영 매장을 통해 선보였던 맞춤정장 서비스를 올해 전국 주요 매장 20개점으로 확대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탈정장 캐주얼화 가속 추세’에 따른 것으로 남성 정장의 전체적 수요는 감소했지만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정장을 찾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는 시장 흐름을 읽고 정장을 특화하는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맞춤정장 서비스는 기존의 맞춤 제작 형태의 서비스와 달리 매장에 상주하는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다양한 샘플을 만들어 채촌 과정을 간소화했다. 또 국내의 직영공장의 첨단 기계 봉제 설비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적으로 3~4주가 소요되는 맞춤 제작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ICT 융합형 스마트 맞춤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기성복을 생산해 오던 직영공장에서 소품종 다량생산이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서울과 부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시스템과 설비를 갖춘 스마트 매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상품선택부터 주문까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명규 파크랜드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원단과 스타일, 디자인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특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