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 청년 디자이너의 창업공간인 ‘코-스테이션’을 오는 6월 개관하고 입주업체 40곳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코-스테이션은 홍대입구역 인근 건물에 3개층, 연면적 2,987.32㎡ 규모로 들어선다. 젊은 디자인 창업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개방·가변형 공간을 채택했고 24시간 운영된다.
내부에는 입주기업 전용 사무공간과 3차원(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갖춘 ‘메이커스 룸’, 개발 제품을 촬영하는 ‘포토 스튜디오’, 제품 전시를 위한 ‘쇼 케이스’ 등이 조성된다. 공유형 라운지와 공용 작업실도 배치해 청년 디자이너의 교류와 소통을 대폭 지원한다.
입주기간은 기본적으로 1년이며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추가로 1년 연장된다. 디자인과 법률, 미디어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회도 부여하는 등 밀착형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임대료는 전액 무상이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DDP 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입주 신청은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서울시 일자리 창출과 혁신 창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역량 있는 차세대 청년 디자이너들의 활발한 스타트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센터 입주에서부터 졸업 이후 단계별 맞춤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투자와 유통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디자인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