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에 한밤중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김모씨를 야간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밤 11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잠겨 있던 철문을 넘어 흥인지문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의 제보로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는 김씨를 쫓아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의 몸에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지만 방화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흥인지문에 들어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