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네이버가 언론사에 뉴스 공급 대가로 지급하던 전재료가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으로 대체된다. 기사 본문 내에 나오는 중간광고도 새로 도입된다.
지난 1일부터 네이버 뉴스에는 전재료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미디어 커넥트 데이’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간 언론사의 광고 수익은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 홈’과 ‘기사 본문’ 영역에 한정됐으나 4월부터는 ‘언론사 편집’ 뉴스 영역과 ‘MY 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기사 본문 중간광고가 새로 도입된다. 언론사 홈, 기사 중간광고, 기사 하단광고의 단가 책정이나 판매 등 영업권은 언론사가 직접 갖는다. 뉴스 영역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은 구독자 수와 충성도를 반영한 공식에 따라 각 언론사에 배분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제도 개편을 통해 언론사 간 구독자, 조회수 경쟁이 심화하며 포털 종속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네이버는 새로운 방식을 운용해보고 언론사 수익이 지난 8분기 평균보다 줄어들면 3년 동안 별도 재원을 통해 이를 보전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카카오(035720))의 경우 이용자들이 직접 언론사나 기자를 구독하는 방식으로 뉴스 서비스를 재편하는 방안을 포함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