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기업인 비마이카가 27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일 비마이카에 따르면 최근 네오플럭스와 2월 체결한 250억원 규모 주식매매계약의 납입이 이뤄졌다. 1월 비마이카가 한라홀딩스로부터 받은 20억원 투자를 합치면 올해에만 2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비마이카 관계자는 “270억원은 지금껏 모빌리티 플랫폼과 관련해 가장 많은 투자금”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설립된 비마이카는 차량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 이 플랫폼에는 5만4,000여대가 등록됐다. 올해 이 플랫폼 거래 금액 목표는 2,000억원이다.
비마이카의 또 다른 성장동력은 ‘렌카’다. 비마이카는 지난 2018년 보험대차 중개 플랫폼업체 렌카를 인수했다. 렌카는 국내에서 15개 이상 보험사와 9개 딜러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렌카는 최근 차량 번호 자동인식 기능 기반의 렌터카 현장 출동 어플리케이션인 ‘렌출’을 출시했다. 조영탁 비마이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며 “투자금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