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회에 최초로 알렸던 정보기관 감찰관 해고

코로나19 일일 정례 브리핑하는 트럼프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말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 의회에 최초로 보고한 정보기관 감찰관을 해고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마이클 앳킨스 감찰관의 해고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자신이 임명한 정보기관 감찰관들을 신뢰하는 게 중요한데, 더는 앳킨스 감찰관에 대해선 그럴 수 없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앳킨스 감찰관은 작년 9월 미 하원 정보위 비공개 회의에 출석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보기관감찰관실(ICIG)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내부고발자 고발을 접수했다는 사실과 고발 내용을 진술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시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군사 원조를 빌미로 정적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야당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시발점이었다.


김기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