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동료인 심형래, 이경규보다도 먼저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여 벌써 5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박세민 감독의 <낮손님>은 금요일 오후 2시에 매번 혼자 모텔을 찾아오는 두 남자와 이를 궁금하게 여기는 주인 ‘경숙’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80년대 팝송의 가사를 이용한 ‘팝개그’와 영상에 더빙을 하는 ‘비디오 개그’ 등 시대를 앞서 나간 코미디를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박세민이 이번엔 신작을 발표하는 ‘영화감독’으로서 KBS 아침마당을 방문했다. 사실 박세민 감독은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심형래, 이경규 감독보다도 먼저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영화 <신사동 제비>로 입봉한 이후, 지금까지 섹시 코미디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KBS 아침마당을 통해 밝혔다. 또한 이번 <낮손님>의 감독, 제작, 각본뿐만 아니라 주연에까지 이름을 올리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그림을 그리면서 연기할 사람을 찾는데 그게 나더라’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던 레전드 코미디언이자 5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베테랑 영화감독인 박세민은 영화 <낮손님>으로 돌아와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영화 <낮손님>은 4월 15일 개봉, 선거일을 뜨겁게 달구며 화려하게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