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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외포멸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Design Award 2020) 본상 수상




거제도외포멸치(대표이사 정재헌)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Design Award 2020)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고 있다.

그 중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립 디자인 인관으로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서비스 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특히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총 56개국으로부터 7,3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각국 전문가 7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이러한 IF에서 거제도외포멸치는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IF에서의 수상은 신사옥의 설계 이전부터 대표이사의 친환경에 대한 구상을 실현한 결과로, 패키지 및 공간디자인을 담당한 디자인 팀 오알크루(orcrew)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거제도외포멸치는 거제시의 멸치 식품 제조, 가공 기업으로서 거제 외포리에 위치한 친환경 뿌리기업이다. 정재헌 대표이사는 거제 외포항을 기반으로 하여 남해의 깨끗한 바다에서 멸치를 수확해 온 어업의 대를 이어 3대째 본업에 임하고 있으며, 제조·가공 시설 및 전시형 카페를 겸하는 복합공간으로서의 신사옥을 2020년 완공하였다.

거제도외포멸치의 포장재와 신사옥 2층에 위치한 ‘카페외포’에서 사용되는 용기는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졌으며, 신사옥에 설치·전시된 오브제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제기하여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정재헌 대표는 거제도외포멸치가 거제시에 기반을 둔 뿌리기업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과 고객의 이익을 우선에 두는 기업 정신을 브랜드에 녹여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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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역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임무와 미래 가치에 대한 방향성 제시의 일환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기존 업계의 타 기업들과는 달리 비닐 포장이 아닌 재생지를 활용한 패키징으로 비닐과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였고, 바다의 품에서 살아가는 어민들과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의 환경을 보호하는 패키지 용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옥 건축과 공간 구성요소도 쾌적성 확보와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고려하였으며, 지역상징성을 내포한 모습으로 브랜딩하였으므로 거제도외포멸치가 거제 시민들은 물론 거제를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가치 있는 쉼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도외포멸치는 2019년에도 건축물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친환경 패키징 등 토탈 브랜드 디자인으로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에서 한국의 K-design Award, 일본의 Good Design Award에서 동시 수상한 바 있다.

더욱더 자세한 내용은 거제도외포멸치 신사옥에 전시되어 있으며, 내방객 모두에게 자유로운 열람이 허용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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