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경제신간]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外




극사실주의로 정리한 스타트업 경험담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최정우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위기 뒤에는 기회가 숨어 있기 마련이다. 코로나 19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쿠팡, 배민 등은 되레 매출이 급증한 게 대표적이다. 전통기업이 흔들릴 때 몸집이 작은 스타트업은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치고 나갈 틈을 노린다. 물론 지나친 과감함 탓에 존재 자체가 물거품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2호 유니콘 ‘옐로 모바일’의 옐로트래블에서 CFO, CEO 등을 역임했던 기업인 최정우다. 조직 확장, 회사 매각, 인수, 투자에 이르기까지 직접 겪은 유니콘 스타트업 경험담을 극사실주의로 정리했다. 1만5,000원.






‘日 명문대’ 도쿄대서 가르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101(하세가와 가쓰야 지음, 호이테북스 펴냄)=일본 최고 명문대인 도쿄대에서 어떻게 스타트업을 가르칠까. 책은 본래 도쿄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1’ 과목 등의 수업 교재로 만들어졌다. 저자는 2009년 5월부터 도쿄대 산학협력추진본부에서 특임교수로 대학 스타트업의 지원 및 앙트러프러너십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창업이나 창업가정신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소개하며 “다가올 미래에는 누구라도 창업이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 옵션 중 하나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2만2,000원.



부동산 가치 계속 오를 수도권 지역은


■10년 후, 이곳은 제2의 판교가 된다(이승훈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책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 같은 수도권 부동산 총 17곳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이승훈 리얼비전경제연구소 대표가 ‘10년 후, 이곳은 제2의 강남이 된다’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저서다. 저자는 일반 투자자들의 눈으로 부동산을 살펴보며 투자가 가능한 곳인지, 교통 편의성은 어떤지, 투자하고 빠질 좋은 타이밍은 언제인지를 등을 세심하게 고려했다. 인터넷에서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닌, 현장을 직접 답사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밀도 있게 담아낸 책이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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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섬기지 말고 하인 부리듯 다뤄라

■돈의 철학(임석민 지음, 다산북스 펴냄)=돈은 인간의 모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존재다.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할까. 한신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돈을 주제로 2,000여 권의 책을 탐독하는 등 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삶의 지혜를 쌓았다. 저자는 “인간의 이해가 철학의 한 장르라면 ‘돈의 철학’이야말로 삶을 관통하는 진정한 철학”이라며 돈을 섬기는 주인이 아니라 자유롭게 부릴 수 있는 하인(수단)으로 삼으라고 권유한다. 저자가 돈의 본질과 인생의 절실한 문제에 대해 30여 개 대학 수만 명에게 온오프라인 강의를 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내용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겼다. 1만8,000원.



AI 시대 이끌 핵심기술 21개 분석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권용중 지음, 보아스 펴냄)= 2020년대는 지금까지 축적된 인류의 기술력으로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인간의 삶 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책은 AI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기술 21가지와 함께 그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들의 미래에 대한 철학과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사유를 소개한다. 드론의 아버지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교수 라파엘로 드안드레아가 전하는 드론의 미래,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수석 부총재 왕용동이 알려주는 감성 로봇과 개인비서 로봇 등 현실화됐거나 머지않아 현실화될 꿈의 기술들이 소개됐다. 1만9,500원.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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