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펀드줌인] KB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 美 ETF 등에 초분산 투자...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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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마저 심해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상품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KB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는 글로벌 고배당 주식, 리츠(REITs), 국내 회사채, 미국 우량 회사채 등 다양한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EMP 펀드다. EMP 펀드는 전체 자산의 50% 이상으로 ETF를 편입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미 여러 종목을 담은 ETF를 또다시 나눠 담는 까닭에 ‘초분산 펀드’로 불린다. 또 최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EMP 펀드의 투자 자산도 리츠·인프라·부동산 등으로 더욱 다양화하는 추세다. 이 펀드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미국 상장 ETF를 주로 활용해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평가다.



‘KB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는 미국 우량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 국채에 주로 투자한다. 또 높은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 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의 고배당 주식과 미국 우선주도 편입한다. 미국과 글로벌 리츠도 나눠 담아 자산 배분 효과를 높이고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 리스크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펀드의 총 설정액은 210억원 수준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설정액도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인호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흐름에 맞는 최적의 단일상품을 찾기가 어렵다”며 “다양한 인컴 자산에 고르게 분산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하며 적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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