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4.15 이 후보]임종성 "지역을 잘 아는 '광주통 일꾼 필요"

■임종성 경기 광주을

강남서 3선 지낸 이종구 정면 비판

"눈, 귀, 가슴으로 익힌 고장"

오포~분당 도시철도 구축 등

지역 숙원사업 마무리 강조

4·15총선 경기 광주을 선거에 출마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일 곤지암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임종성 후보 캠프4·15총선 경기 광주을 선거에 출마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일 곤지암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임종성 후보 캠프



“이종구 미래통합당 후보가 ‘경제통’이라면 저 임종성은 ‘광주통’입니다. 광주는 오래전 완성된 도시인 강남과는 다릅니다. 정치꾼이 아닌 일꾼을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4·15총선 경기 광주을 지역에 출마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일 서울경제와 만나 “평생을 눈으로, 귀로, 발로, 손으로, 가슴으로 익힌 고장이 바로 광주”라며 강남갑에서 3선을 하다 온 상대 후보인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광주 출신의 임 후보는 경기도의원을 지낸 부친에 이어 도의원을 지내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광주을 지역에 당선된 지역 토박이다. 그는 “최근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정부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에만 열을 올릴 뿐 광주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며 “정치만 있고 광주는 찾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는 만큼 일하기 마련”이라며 “저 임종성은 광주를 잘 안다. 그냥 잘 아는 게 아니고 평생을 눈으로, 귀로, 발로, 손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익힌 고장이 바로 광주”라고 힘줘 말했다.

관련기사



현역 의원인 임 후보는 “지난 4년간 시민 여러분을 누구보다 열심히 만났고, 또 여러분의 일을 해왔다”며 진행형인 지역 숙원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의 1호 공약은 바로 ‘오포~분당 도시철도 구축’이다. 그는 “GTX 성남역~서현~분당~오포에서 경기 광주역으로 연결하는 노선을 구상하고 있다”며 “GTX 성남역에는 경강선 ‘성남정류소’가 설치될 예정인데 이를 이용하면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선 이매역으로 환승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 예산안에 관련 부대 의견을 반영했고 지난 3월 분당의 김병관·김병욱 의원과 함께 21대 국회에서 관련 구상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대 진영의 이 후보는 교통 문제 해결이 미흡하다고 공세를 퍼부으며 우회로 등을 교통난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가 모든 문제를 예산 문제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도와 국지도 도로 확장 사업과 우회로 문제는 도로법에 따라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건설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며 “이것은 예산 문제가 아니라 행정 절차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5개년계획에 없는 사업은 3선이든, 4선이든 간에 할 수 없다”며 “지역 일을 해본 적이 없거나 아니면 광주시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정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